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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의 세상이야기

'작가' 내가보이냐? 손가락 빙빙돌리는건 검은색안경탓

검은안경탓에 ‘손가락’을 빙빙 돌리면서...‘작가’ 내가 보이냐?


제가 검은안경을 썼더니...어떤분께서 손가락을 빙빙 돌리면서...‘작가내가 보이냐? 처음엔 다른분에게 말씀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봐도 저말고는 다른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아는분이 었네요..제가 검은선그라스를 쓰고 있으니...잘보이겠나? 혹은 식별을 잘하는가? 좀 의문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해서 절 보고 손가락을 빙빙 돌리면서...작가 내가 잘보이냐고 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친밀하다는 뜻이고...경상도 말로는 이므럽다즉 흉허물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저보고 몇몇분들은 작가라고 칭합니다.

 

그러면 전 할매기잔데요...그러면...할매기자보담 작가가 더 좋다면서...몇몇분은 한마디로 절 대접해준다는 의미에서...늘 작가라고 불러줍니다.

 

그분이 마침 시장청과앞으로 지나가기에...저분께서 작가내가 잘보이냐?면서 손가락을 빙빙돌리더라고 했더니...모두들 배꼽잡고 웃습니다.

 

그말을 옆에서 들었던 분들도...손가락을 빙빙 돌리면서...내가 잘보이냐?면서...모두들 한바탕 큰웃음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일찍 시장에 나온 까닭은 저번장날...시자청과에서 수박한덩어리 외상을 했기 때문에...그 외상값 빨리갚을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저번장날 일금5만원 가지고 나왔는데...세금내고..뭐뭐하다보니..돈이 그만 딱떨어졌습니다. 해서 수박은 먹고싶고...몇번을 망설이다가..일금15,000원하는 수박을 반강제로 13,000원에 구입 그것도 외상...

 

그날부터 그 외상값 때문에 잠을 못잘정도였습니다.

 

이젠 제법 연식이 되다보니...날이궂고 비오는날이면...온몸이 쑤시고 아파서...비오는날 하루는 딍굴 딍굴하다가...

 

어느정도 피로가 풀린 것 같아...한밤중에 개스렌지, 냉장고,컴퓨터,책상등등 빡빡 문지르고 대청소를 했습니다.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혼자사는 집구석에 무슨 할 일이 이렇게 많은지...투덜거리면서...정리할 것..분리수거할 것...그리고 버릴 것 구분해서 한밤중...에 나가서 분리수거함 또는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옵니다.

 

또 오늘은 반가운 분도 만났습니다. 공경자 전김병목 영덕군수 부인도 우연찮케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월탓인지? 꼭 인사를 드려야할 분인데...제가 못알아봤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했지요...다같은 영덕분들로서...어떤정치적 이유보다 먼저 앞서는 것이 인간적인 정일것입니다.

 

차드렁크가 열린탓에 닫아주려다가..공경자사모님인걸알고...반갑고 미안하다고 정중히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옛날 아련하던 시절...기관장이 바뀔때마다..어떤분께서 꼭 하시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전임,후임..들이...오해할만한 말은 절대 삼가라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그만큼 조직간의 관계 또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아무튼 친애하는 분께서 손가락을 빙빙돌려가면서...작가 나 보이냐? 예 잘 보입니다. 검은안경을 쓴 까닭은 차유리창 햇살이 비치면...이젠 눈을 거의뜰수 없을 정도고...

 

또 시력보호 차원에서 부득이 쓰게 되었다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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